🦴강아지가 갸우뚱하는 이유와 2가지 주장

엄마..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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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7.

보호자님께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겉옷을 챙겨 포근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은 강아지가 갸우뚱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강아지가 갸우뚱하는 이유와 2가지 주장

1분 15초⏰

화면 뒤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일반적인 3가지 이유

주로 혼자 이상한 행동을 하는 보호자에게 많이 갸우뚱거립니다.🤭 괜찮습니다. 애정 표현은 여러 방식이 있으니까요. 슬프거나 화난 감정은 아니고 정말 '어라?'싶은 순간에 갸우뚱해요. 호기심을 가득 품고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낯설어요 : 긴 머리를 자르거나, 수북한 수염을 다듬는 등 보호자의 낯선 모습, 혹은 처음 보는 동물이나 사물을 보았을 때
뭐하는 거지? :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하며 갸우뚱거리곤 해요. 처음 보는 행동일 때
무슨 소리? : '내가 뭘 들은 거지?' 하는 반응입니다. 특정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주장 1 : 다시 듣고 싶어

미국켄넬클럽(AFC) 소속 동물행동학자 메리 버치 박사가 주장한 바로는 자신이 들은 소리에 관심이나 호기심이 있을 때 갸우뚱한다고 해요. 강아지는 청각이 뛰어난 동물로 평소 주변 모든 소리를 집중해서 듣지 않아요. 좋아하는 특정한 소리를 들었을 때 반응을 보이거나 주변이 시끄러울 때 더 잘 듣기 위해서죠.

다시 제대로 듣고 싶은 소리 : 산책, 간식, 밥, 보호자 발 소리

주장 2 : 주둥이 때문에 잘 안 보여

개 심리학자 스텐리 코렌 교수가 주장한 바로는 주인의 입 모양이 잘 안 보여서 고개를 갸우뚱거린다고 해요. 대부분 개는 주둥이가 길게 나와 있어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죠. 설득력이 좀 부족한가요? 그래도 실제 견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한 주장이에요. 충분히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주둥이가 큰 견종 71% 갸우뚱거리는 걸 보았다고 응답
주둥이가 납작한 견종 52% 갸우뚱거리는 걸 보았다고 응답 (퍼그, 페키니즈 등)

혹은 건강상의 이유

간혹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상태를 5~10초 이상 유지한다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균형감각이 맞지 않아 어지러움을 느끼고 있는 거죠. 신체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기관에 이상이 있을 때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원인 : 귀 외상, 뇌 손상, 티아민 부족, 귀청소 항생제 중독 등 다양한 원인이 있어요.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보일 경우 지체없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세요.

카메라에 많이 담아두세요.

사실 갸우뚱하는 행동은 노견일수록 줄어들고,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 강아지 때 자주 나타나는 행동이에요. 나중에는 보기 어려운 행동이니 볼 수 있을 때 카메라에 많이 담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흔치 않은 귀여움이니까요. 아래 영상은 갸우뚱을 유발하는 소리를 모은 영상이에요. 한 번 시도해보세요!

갸우뚱을 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