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배변하는 반려견, 실내 배변 가능할까?

#실외배변 #실내배변 #훈련법

2022. 12. 11.

🐕반려동물이 겨울철에 조심할 것, 3탄

2022. 12. 12. (월)

보호자님께

깔끔하게 보기 ｜소식 받아보기

가끔은 실내 배변했으면 좋겠어

실외 배변을 고집하는 깔끔한 반려견이 있죠. 보호자가 바쁜 경우는 참지 말고, 실내 배변을 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오늘 전할 소식은?

반려견이 실외 배변을 하는 이유와
실외 배변하는 반려견이 실내 배변이 가능한지 알아봅니다.

오늘 소식은 1분 22초면 읽을 수 있습니다.
후딱 읽고 강아지와 산책 어떠세요?

ⓒ살랑레터

태풍이 와도 멈출 수 없는

실외 배변 반려견, 실내 배변 가능할까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심지어 태풍이 와도 실외 배변을 고집하는 반려견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실내 배변을 해줬으면 싶지만, 끊임없이 참을 뿐이었죠. 오늘은 왜 실외 배변을 하는지 알아보고, 실내 배변으로 훈련할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실외 배변하는 이유

건강한 반려견은 좋아하는 보호자와 자신이 사는 곳에서 대·소변 보는 것을 피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는 생활 공간과 외부 공간의 경계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음을 알려주죠. 깔끔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개는 '다공성 바닥'에 배변하기를 좋아합니다. 강아지 때부터 여러 가지 바닥을 경험하고 푹신하고 기분 좋은 바닥을 기억해요. 코팅된 바닥이나 대리석보다는 풀밭, 흙 등에 배변하는 걸 선호하기 마련이에요.

개에게 실내 배변은 이불에 대·소변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해요.

*다공성 : 물질의 내부나 표면에 작은 구멍이 많이 있는 성질

실외 배변이 좋다던데?

정서적, 위생적으로 아주 좋아요. 산책이 강제되어 기분 좋게 냄새도 맡고, 좋아하는 바닥에 배변도 할 수 있거든요.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해서 정서적으로 좋습니다. 또한, 집에서 배변 패드를 깔지 않으니 대·소변 냄새가 나지 않아 위생적이죠.

단점도 확실한 거 같아.

맞아요. 크게 4가지 단점이 있어요.

방광염 : 보호자가 바쁜 경우, 반려견은 하염없이 대·소변을 참을 수밖에 없어요. 방광에 무리가 오기 마련입니다.
아픈 경우 :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밖에 나가야 합니다.
치매 : 노견이 될수록, 실외 배변은 어려워집니다. 너무 자주 하거나, 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날씨 : 눈과 비가 와도, 태풍이 와도 나가야 합니다.

실내 배변으로 바꿀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렵고, 추천하지 않아요. 선천적인 본능을 바꾸기 어려우며, 실내 배변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금세 실외 배변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며, 심지어 잘못된 방법은 반려견에게 신체적·정서적으로 큰 악영향을 주거든요. 그래도 혼자서 대·소변을 참고 있을 반려견을 위해 실내 배변 유도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실내 배변 유도하는 방법

산책 시 패드에 배변 유도하기 : 실외 배변 시 타이밍에 맞춰 패드를 대어주세요. 패드가 익숙해지면 실내 배변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성공했다면 패드에 쌌다는 사실을 인지하도록 1~2분 기다려주세요.
집 안 화장실 공간 만들기 : 소량의 대·소변이 묻는 패드를 집 안 화장실 공간에 배치해주세요. 가급적 밥 먹는 장소와 자는 장소와 멀고, 통행이 적은 곳이 좋습니다. *베란다 구석
취향 찾아보기 : 반려견의 취향은 다양합니다. 패드가 통하지 않는다면 여러 종류의 배변 판(천연 잔디)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